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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 이환우 감독 "4위도약으로 동기부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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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갈길 바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잡았다. KEB하나은행은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홈게임에서 68대65로 신승했다.

KEB하나은행은 5위지만 최근 경기력만 놓고보면 나쁘지 않다. 지난 11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상대로 82대73으로 승리를 거뒀고, 지난 9일 1위팀 아산 우리은행 한새와 연장접전끝에 77대81로 경기를 내줬다. 지난 3일에는 2위 청주 KB스타즈에 경기막판 91대93 석패했다. 시즌 중반까지 수비에 문제점이 많았지만 선수들의 최근 들어 젊은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좋아졌다. KEB하나은행은 4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1.5게임 차로 줄이며 더 높은 순위를 향한 꿈을 이어가게 됐다.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은 경기후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한다. 아직도 아쉬움은 있다. 선수들이 다소 주눅든 모습을 보인다. 연습때 플레이가 잘 안 나온다. 지난 시즌에도 좋은 경기를 하다가 최하위가 됐다. 플레이오프는 어렵지만 선수들에게 준비하고 노력한 만큼 순위도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를 통해 동기부여도 하고 싶다. 또 본인들에게 연봉 인상이나 이런 부분들로 돌아간다면 자신감이 쌓여갈 것이다. 염윤아 백지은 같은 경우는 내년에 더 견고하게 리더역할을 할수 있다. 좋은 마무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다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우리의 모습은 이것보다 더 좋아지는 것이다. 선수들이 더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KEB하나은행 공격은 강이슬이 주도했다. 강이슬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9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KEB하나은행 외국인 선수 이사벨 헤리슨은 18득점 16리바운드의 골밑 집중력을 보여줬다. KEB하나은행은 백지은이 10점, 염윤아가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경기는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63-63 동점. 27초를 남기고 신한은행 쏜튼이 골밑공격을 성공시켜 66-65로 1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11초를 남기고 KEB하나은행 백지은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며 68-65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쏜튼이 마지막 3점슛을 시도했으나 림을 타고 돌아나왔다. 부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