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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장 훈 "고다이라 銀, 하뉴 金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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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력 스포츠평론가 장 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이 하뉴 유즈루의 올림픽 남자 피겨스케이팅 2연패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장 훈은 18일 오전 일본 TBS에서 방영된 선데이모닝에서 "고다이라 나오의 은메달, 다카기 미호의 동메달 모두 하뉴의 금메달에 묻혔다"고 말했다. 고다이라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은메달, 다카기는 같은 부문 동메달과 1500m 은메달을 수확했다. 장 훈은 "요즘 세상에 어두운 소식이 많다"며 "하뉴는 큰 부상을 딛고 올림픽까지 나서 2연패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감동했다. '앗파레(あっぱれ ·天晴·매우 훌륭함)'를 10개 정도 주고 싶다"고 극찬했다.

재일교포인 장 훈은 현역시절 일본 프로야구 최다안타 1위 기록을 쓸 정도로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은퇴 이후에는 해설가 및 스포츠평론가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