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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용만 "子, 버클리 음대 재학중…성격 부전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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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용만이 버클리 음대 재학중인 스무살 아들을 공개했다.

김용만은 11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아들이 스무살이고 버클리 음대 재학중"이라며 "성격은 저를 꼭 닮아 능구렁이 같다"꼬 말했다.

일례로 "아들에게 카드를 줬다. 그런데 티를 샀는데 20만원짜리를 산다거나 가끔 말도 안되는 금액들이 찍혀 있기도 하다"며 "어떻게 된거냐 물으면 '어제 잘못해서 친구들이랑 갔다가 안사야하는데 샀어요. 환불할거에요'라고 말한다. 그런데 환불을 안한다. '입어서 목이 늘어났어요'라고 변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적표가 올때가 됐는데 안오더라. 그런데 우편함에서 꼬깃꼬깃한 성적표를 발견했다. 성적이 말도 안되게 떨어졌더라. 그런데 그날 아들이 친구랑 술을 먹고 데리러 오라고 하더라. 갔는데 여자친구에게 차였다며 소리를 지르더라. 아내는 아내대로 성적표 때문에 화가 났고 아들은 실연 당해 소리를 지르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안 좋은 일은 겹으로 온다'고 말하면 아들이 또 소리를 지른다"라며 "성격이 저를 꼭 닮은 것 같다"고 능구렁이 같은 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