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드스쿨' 레드벨벳이 '배드보이' 컴백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7일 SBS 러브FM '김창렬의올드스쿨'에는 걸그룹 레드벨벳(아이린 웬디 슬기 예리 조이)이 출연했다. 조이는 드라마 출연 관계로 빠졌다.
레드벨벳은 최근 '배드보이'로 컴백했다. 아이린은 "원래 하던 거랑 다른 장르라 걱정했는데, 안무 받고 녹음하고 하면서 많이 좋아졌다"며 웃었다. 슬기는 걸크러시 컨셉트에 대해 "찍을 때 우리 괜찮을까 걱정했다"면서 "후보정이라는 게 있지 않냐"고 답해 모두를 웃겼다.
웬디와 아이린은 좋아하는 장르로 발라드를 꼽았고, 슬기는 "요즘 힙합에 빠졌다. 리한나 너무 좋다"고 설명했다. 아이린은 대선배 보아와의 동시 활동에 대해 "너무 좋다. 정말 멋있다. 새삼 반했다"며 웃었다.
예리는 오디션을 준비한다는 청취자의 말에 "전 초등학교 5학년 때 SM오디션을 봤다. 꼭 머리띠를 써야된다고 해서 머리를 파마하고 머리띠를 쓰고, SM 노래 부르면 안된다고 해서 JYP 노래만 준비했다"면서 "그런데 결국 시키는 건 SM 노래더라"라고 말했다.
예리는 오는 2월 9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드디어 성인이 된다. 예리는 "언니들은 스케줄 있을 수도 있고, 저는 갈 것"이라며 "성인이 되면 운전면허 따서 도망가고 싶다. 멤버중 면허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덧붙였다.
웬디와 아이린은 "DJ를 하고 싶다. 저희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사연을 읽고 청취자와 이야기하는게 재미있더라"고 DJ를 향한 야망을 드러냈다.
레드벨벳은 "설연휴에는 일정이 없다.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웬디는 캐나다에서 부모님이 오셔서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하는 명절이 될 예정이고, 아이린도 대구의 집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아이린은 최근 블랙핑크 제니와의 친목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샵도 같고 운동하는 곳도 같다. 언니언니 하면서 다가와줘서 친해졌다"면서 "(서로 바쁘니까)자주 만나진 못한다"고 답했다. 그룹 외 절친에 대해 웬디는 구구단 김세정, 슬기는 '아이돌드라마공작단' 멤버들과 블랙핑크 지수, 예리는 소녀시대 태연을 꼽았다. 예리는 "태연 언니 집에도 자주 놀러간다. 귀차니즘이 심해서 늘 시켜먹는다"면서 "아이유 언니한테도 작사작곡에 관해 도움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슬기는 3살 터울의 오빠에 대해 "사이가 좋다. 하지만 맛있는 건 제가 산다"면서 "오빠한테 털어놓을 고민은 딱히 없는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예리는 "저는 혼자 고민하는 타입인데, 웬디가 잘 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웬디는 "방짝이 슬기라서 주로 슬기한테 얘기한다. 아이린 언니는 제가 고민 있는 걸 알고 먼저 말을 걸더라"고 설명했다. 아이린은 "전 주로 혼자 고민하고 혼자 해결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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