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7일 오전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국립맹학교를 찾아가 초·중생 25명을 대상으로 '한화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불꽃클래스'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불꽃클래스'는 한화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모두가 하나 되어 만드는 꺼지지 않는 불꽃'을 주제로, 동계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학교와 장애학교, 다문화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올림픽 정신과 성화 이야기 등을 전달하고, 직접 체험도 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10월부터 시작했으며 인천 백령초등학교, 거제 일운초등학교, 지구촌지역아동센타 등 총 14회에 걸쳐 진행해왔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1교시 올림픽 역사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수업에 이어 2교시 미니블록으로 성화봉 만들기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수업에 참가한 한 학생은 "성화봉을 만져보고 레고로 직접 나만의 성화봉을 만들어보니 성화봉송에 관심이 가고 올림픽을 좀더 실감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한화그룹 최선목 부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가 패럴림픽까지 이어져, 모든 국민이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소재로 한 TV광고를 지난 1월 중순 론칭하여, 론칭 2주만에 유튜브 광고 조회수가 150만회를 돌파했으며, 현재 250만회에 달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한화는 지난 1월 4일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을 포함한 약 1400여장의 입장권과, 올림픽 기념품을 구매했다. 구입한 입장권 가운데 300장은 국방외교와 군사/한국어 교육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공부하는 27개국 80여명의 외국군 장교에게 기증됐다. 또한 한화가 후원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관과 임직원을 매칭해 함께 관람하게 함으로써 소외계층에 대한 올림픽 관람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