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마더'의 이발소 할머니 남기애가 가슴 절절한 오열을 토해내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든다.
섬세한 영상미와 영화 같은 촘촘한 대본, 주연부터 단역까지 빈틈 없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간 순삭을 유발하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마더'(연출 김철규/ 극본 정서경/ 제작 스튜디오드래곤)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오늘(7일) 밤 5화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위태로운 여정길에 올라 있는 수진(이보영 분)-혜나(허율 분) 모녀가 이발소 주인 홍희(남기애 분)에게 도움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홀로 호텔에 있던 혜나가 청소를 하러 들어온 메이드를 피해 이발소로 달려가는가 하면 수진이 아픈 혜나를 홍희에게 맡기는 모습이 그려져 홍희의 정체에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남기애가 이발소에서 충격에 휩싸인 듯 멍하니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끈다. 남기애는 축 처진 어깨로 땅만을 바라보며 한껏 위축되어 있다. 이에 극중 이발소 할머니 남기애는 어떤 사연을 품고 있는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남기애는 무언가를 보고 깜짝 놀라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다. 또한 남기애는 뜨거운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을 터뜨리고 있어 극중 혜나의 따뜻한 휴식처였던 이발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tvN '마더' 제작진은 "오늘(7일) 밤 방송될 5화에서는 베일에 감춰져 있던 이발소 할머니 홍희의 정체가 드러날 예정이다"라며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수진-혜나 모녀의 위태로운 여정뿐 아니라 이들을 둘러싼 주변인들의 이야기 또한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모녀 로맨스.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되며,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목, 금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