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신영희가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놨다.
6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신영희 명창이 출연했다.
이날 신영희는 결혼 생활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그는 "첫 남편이랑은 일찍 결혼했는데, 내가 소리를 한다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것을 못 봤다. 먼저 그 사람이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결혼한 남편이 있었다. 제가 음식도 제가 잘하고 꼭 집에서 해먹었다. 남편 공경을 잘했다. 하지만 전남편이 산에 다니기 시작했고,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면서 "내 소유의 별장을 나 모르게 자기 이름으로 해놨더라. 그래서 '내일 아침 9시까지 내 이름으로 안 해놓으면 지명수배 하겠다'하니 되돌려 놓더라. 결국 1994년에 결혼해서 2005년에 결국 이혼했다. 그 후에는 돈도 떨어지고 젊은 여자도 떠나니까 고생고생하다 병나서 저 세상으로 갔다고 하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두 번째 결혼 생활에 대해 신영희는 근심을 내려놓고 다시 소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화가 났지만 다 잊었다.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욕심도 호기심도 다 버렸다. 다 잊었고 내려놨다"며 미소 지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