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동원이 첫 1인 2역과 광화문 촬영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추적 스릴러 영화 '골든슬럼버'(노동석 감독, 영화사 집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한순간에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 역의 강동원, 건우를 돕는 유일한 조력자 민씨 역의 김의성, 컴퓨터 수리공이 된 건우의 친구이자 평범한 가장 금철 역의 김성균, 건우의 또 다른 친구 이혼 전문변호사 동규 역의 김대명, 그리고 노동석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동원은 1인 2역과 광화문 촬영에 대해 "1인 2역에 도전했는데 아마 내 기억으로는 처음 하는 연기같았다. 특수분장을 논할 때도 건우 아닌 다른 역할에는 좀 더 서늘한 느낌을 주길 바랐다. 1인 2역 분장을 다르게 해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기도 했지만 나름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화문 촬영은 4시간 밖에 촬영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4시간 촬영을 위해 스태프가 많은 준비를 해줬다. 카메라도 20대가 넘게 설치됐다. 노동석 감독이 계속 '한 번의 기회'라고 부담을 주더라. 그래서 더 긴장하고 찍었다"고 웃었다.
한편, 2008년 발간된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이자 2010년 개봉한 동명의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한효주, 윤계상 등이 가세했고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세번째 시선' '마이 제너레이션'의 노동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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