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아이콘이 12일째 음원 차트 1위와 함께 역주행 '차트 올킬'까지 달성했다.
아이콘의 정규 2집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는 오늘(5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네이버뮤직, 엠넷, 지니, 벅스, 소리바다, 올레, 몽키3 등 국내 모든 실시간 차트 8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 저녁부터 올킬을 시작,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무려 12일째 1위를 지키고 있는 점도 기록적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1위 차트가 늘어가는 현상이 더욱 인상적이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사랑을 했다'는 멜론과 벅스를 중심으로 1위를 달렸다. 그러다가 점점 입소문이 번지면서 전방위적 인기로 이어졌고, 3일 실시간 차트 1위가 5곳, 4일에는 6곳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5일, 결국 각종 차트에서 1위 '올킬'을 이뤄냈다.
굵직한 가수들이 잇따라 컴백하는 가운데서도 일궈낸 성적이라서 더욱 값지다. 게다가 점점 더 견고해지는 아이콘의 적수 없는 1위 행진은 차트 '장기집권'을 암시하고 있다. '사랑을 했다'는 아이콘에게 새로운 대표곡을 넘어 2018년 초반 가요계 중심이 됐다.
헤어진 연인과의 사랑이야기를 멜로드라마 시나리오에 비유한 가사와 계속해서 따라 부르게 되는 중독적인 멜로디는 당분간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될 것을 보인다.
초심으로 돌아가 국내 활동에 올인 중인 아이콘은 음악방송은 물론 라디오, 예능 등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5일 오후에는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에 출연,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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