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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녀석들2' 박중훈 "큰 게임서 경기를 마친 기분" 종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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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박중훈이 오늘(4일) OCN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의미 있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중훈은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이하 나쁜녀석들2)에서 5人의 '나쁜 녀석들' 중 리더, 베테랑 검사 '우제문'으로 완벽한 변신에 성공했다. 인물이 지닌 배포와 정의감을 연기 속에 묵직하게 녹여낸 그는 마치 우제문 자체가 된 듯한 호연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아왔다.

지난 12월 중순 첫 방송을 시작해 단 1회만을 남겨둔 지금, 과연 박중훈(우제문 역)이 동료들과 악의 집단을 소탕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거침없는 카리스마에 눈빛과 대사, 동작 하나하나에도 꼼꼼하게 사연을 담아내며 열정적인 배우의 진면목을 보여준 그는 마지막까지 기대를 놓치지 않게 만들고 있다.

박중훈은 "큰 게임에서 다시 한번 경기를 마친 기분이다.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고 싶었고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긴장도 많이 됐었는데, 해냈다는 마음이 들면서 후련하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그가 촬영하는 동안 인물의 상황에 몰입해 열연을 펼쳤던 '나쁜녀석들2'는 결국 극 중 우제문으로서도 실제 배우 박중훈으로서도 스스로 끊임없는 도전이었던 셈이다.

또한 현장에서 호흡한 배우들에 대해서는 "이번에 함께 한 배우들 모두 너무 좋았고 호흡도 잘 맞았다"며 "서로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선, 후배 관계를 다 떠나 모두 같이 일하는 동료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관계가 좋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진심이 담긴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1986년 데뷔 후 올해로 연기 인생 33년을 맞는 배우 박중훈이 24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왔음에 많은 대중이 반가움을 표했으며 "자주 얼굴을 보고 싶다", "오랜만에 연기하는 모습 너무 반갑다", "박중훈이 무게중심을 잡아줘서 든든하다" 등 그를 향해 열렬한 반응을 보내기도 했다.

이처럼 박중훈은 이번 '나쁜녀석들2'를 통해 누구보다 탄탄한 연륜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역시 명불허전 국민 배우임을 증명했다. 부패한 권력, 그럼에도 살아있는 정의 등 현실을 리얼하게 반영한 액션 느와르 작품에 매회 생동감을 불어넣은 일등공신임은 물론이다.

한편, 어제(3일) 방송된 15회에서 박중훈은 완벽한 계획과 패기로 김홍파(조영국 역)에게 짜릿한 한 방을 날린 후 악의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해 박차를 가한 상황.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그의 활약은 오늘(4일) 밤 10시 20분, OCN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최종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