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인터뷰④] 정혜성 "FNC 선입견 NO! 정산 칼이에요"

by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FNC요? 완전 좋아요!"

데뷔 6년차, 그야말로 다작 스타다. 지금까지 출연했던 드라마만 12편이었고 지난 2017년에는 무려 세 작품을 연달아 하며 '대세 스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차근 차근 올라왔고 지난해에는 참 좋은 작품을 많이 만났다. KBS2 '김과장'으로 높은 시청률과 사랑을 맛봤고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을 통해서는 좋은 배우들과 친구들을 만났다. 그리고 오래 기다린 끝에 처음 만난 주연 작품. 운 좋게도 많은 선배들이 함께 출연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이현주 극본, 신경수 연출)이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가수 기획사로 시작해 배우 기획사로까지 영역을 넓혔고 상장까지 한 대형 기획사가 됐다. 차근차근 성장한 회사기에 배우들과 아티스트들에게 누구보다 큰 애정을 쏟아낸다고. 정혜성 역시 함께한 시간은 길지 않지만 FNC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저희 회사를 왜 고정관념을 가지시는지 모르겠어요.(웃음) 저희회사 진짜 좋아요. 정산 완전 잘해줘요. 진짜 칼이에요. 상장 회사라서 서류를 어기는 순간 문제가 되나봐요. 그래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때에도 법무팀이 와서 설명을 해줘요. '이렇고, 입금은 이렇게 되고요.' 이런 식으로요. 안 해줘도 되는데도 잘 해줘요. 이걸 안 해주면 법에 저촉이 된다나 봐요. 의무래요. 그래서 도장도 꼭 직접 직어야 돼요. 사실 작품 중이고 그럴 때는 도장 찍고 그런게 번거롭잖아요. 근데 그걸 설명을 다 듣고 도장을 찍어야 해요. 수많은 장을 다 찍거든요. 저도 다 듣고 직접 도장 찍었어요. 정산 너무 잘해주세요. 그것도 빨리!"

게다가 작은 일에까지 귀기울여주는 '회장님(한성호)'이 있다고. 정혜성은 이 부분에서 특히나 만족감을 드러냈다.

"얘기를 너무 잘 들어줘요. 편하게. 회장님도 사소한 것까지 다 들어주시거든요. 안 그래도 어제 저희 FNC 카페에서 '정혜성 라떼' 메뉴가 있었는데 빠졌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궁금해서 회장님께 전화를 걸어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왜 빠지게 됐는지 설명을 쫙 해주시더라고요. 그러시더니 인터뷰 기간 동안에 다시 '정혜성 라떼'를 넣어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맛볼 수 있게 됐죠. 이렇게 사소한 것도 잘 들어주세요. 정말 좋아요."

다시 정혜성은 소속사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과 소문들에 목소리를 높이며 안타까움을 호소했고 그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저희 정말 좋아요. 회사. 정말 괜찮거든요? 근데 정말 왜 이미지가 안 좋은지 모르겠어요.(웃음)"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