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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동시간대 1위... 이진욱, 김동영 반전 비밀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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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return)' 이진욱이 캐면 캘수록 의심이 더해지는 부하 김동영으로 인해 충격에 휩싸였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return)'(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제작 스토리웍스) 9, 10회 분은 각각 시청률 14.0%, 16.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또한 구매성향이 뛰어난 20세부터 49세까지 시청자 층을 타깃으로 하는 2049 시청률에서도 당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에 등극, 파죽지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독고영(이진욱)이 사라진 서준희(윤종훈)에 대해 조사하던 중 친형제와 다름없던 부하 김동배(김동영)의 의문스런 행동을 알게 된 후 경악하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독고영은 서준희의 사체가 서준희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의기양양하게 위독한 작은 아버지에게 다녀왔다는 김동배를 만나 봉투를 건넸던 상황. 하지만 차비 밖에 못 넣었다는 독고영의 말에 김동배는 크게 당황하는데 이어, 돈을 못 받는다며 화까지 냈다. 갑자기 짜증을 내는 김동배를 이상하게 보던 독고영은 순간 길거리에서 우연히 하트 그림을 발견, 최자혜(고현정)가 서준희 사건현장에서 발견했다는 하트모양 배지를 떠올리고는 김동배와 함께 만든 업체를 찾아 나섰다.

이때 독고영은 염미정(한은정)을 죽인 범인과 서준희를 숨긴 사람은 다를 수도 있지 않냐는 김동배의 질문을 받게 됐던 터. 비밀을 알고 있는 증인이 살아있다는 건 진범에게 위협적이기 때문에 서준희를 죽이든 숨기든 할 거라는 독고영에게 김동배는 "그럼 죽였겠죠, 굳이 사체까지 바꿔가면서 살려둘 이유가 없잖아요"라고 반박, 독고영을 고민에 빠져들게 했다. 하지만 독고영이 업체가 제공한 병원들 명단을 살펴보며 서준희 사고 때 시체가 없어졌다던 경춘 병원을 떠올리는 사이, 화장실에 갔다 온다던 김동배가 자취를 감추면서 독고영을 황당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있는 김동배의 행동에 어이없어 하던 독고영이 갑자기 동료 형사에게서 불법 게임장 업주한테 돈을 받아 윗선에서 김동배를 찾고 있는 데 김동배가 잠적했다는 소리를 듣게 됐던 것. 이어 독고영은 조사 중이던 경춘 병원 CCTV 영상에서 김동배의 모습을 발견하자, 패닉에 빠졌다.

김동배의 행동에 대해 영문을 알 수 없던 독고영은 김동배의 책상까지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 단서도 찾을 수 없자 더욱 의문에 빠졌다. 그리고는 김동배를 찾아 나서기로 했지만, 자신과 경찰서 동료들 모두 김동배가 어디 사는지 조차 모른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랐던 것. 결국 팀장으로부터 알아낸 김동배의 집을 찾은 독고영은 오래되고 비좁은 집 안에서 병환이 깃든 김동배의 엄마를 만난 후 아연실색했다.

마침내 김동배의 엄마에게서 김동배가 실제 사는 집 주소를 받아 찾아간 독고영은 집 앞에서 김동배를 만났지만, 김동배는 독고영을 보자마자 정신없이 도망치기 시작했다. 막다른 골목에서 독고영과 마주선 김동배는 서준희 사건이랑 어디서부터 얼마나 얽혔냐는 독고영의 질문에 자신이 서준희 죽이려고 한 게 아니라고 울먹이면서도, 서준희가 어디 있냐고 캐묻는 독고영을 피해 난간을 넘어 뛰어내려 독고영을 당혹스럽게 했다.

그리고 또다시 자취를 감춘 김동배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던 독고영은 김동배의 집 탁자 위에서 '부석, 햇살 요양원'이라는 글자를 확인했다. 이어 햇살 요양원을 찾아 나선 독고영이 그곳에서 최자혜(고현정)와 맞닥뜨리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리턴' 11, 12회 분은 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