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소 오사카에서 새 시즌을 준비 중인 양동현이 맹활약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가 29일 전했다.
양동현은 28일 미야자키에서 진행된 세레소의 동계훈련 자체 청백전에 출전했다. 이날 양동현은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오오쿠마 기요시 세레소 총괄부장은 "멋진 슛"이라며 양동현의 활약에 엄지를 세웠다.
양동현은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트플레이와 결정력이 내 강점"이라며 "경쟁은 불갚하지만 동료들과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2005년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양동현은 부산, 아산, 포항 등을 거쳤다. K리그 통산 292경기에서 90골-34도움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로 이적한 양동현은 일본 대표팀 공격수 스기모토 겐유와 주전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