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2018년 tvN 첫 장르물 '크로스'가 지난해 뜨거운 화제 속에 막을 내린 '비밀의 숲'과 바톤터치한다. 과연 '크로스'는 어떤 센세이셔널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홀릭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1월 29일(월)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신용휘 연출/최민석 극본/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는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
tvN이 다양한 소재의 웰메이드 장르물로 대한민국 드라마 지평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2018년 첫번째로 야심차게 내놓은 '크로스'가 2016년 '시그널'-2017년 '비밀의 숲'을 이어 tvN 웰메이드 장르물의 명맥을 이어갈 드라마로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크로스'는 살인자vs의사라는 선택의 갈림길에 선 천재 의사라는 종전에 본 적 없는 전무후무 캐릭터와 사람을 살리는 의술을 복수의 수단으로 쓴다는 아이러니하면서 독특한 이야기로 우선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에 교도소-장기이식센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긴박한 의료 현장과 함께 통제 불가능한 복수 본능으로 선과 악 사이에서 갈등하는 강인규(고경표 분), 그의 살인을 막고 천재성을 살리려는 고정훈(조재현 분), 철저히 봉인된 강인규의 인간미를 끄집어내는 고지인(전소민 붕) 등 다채로운 캐릭터와 메디컬-복수-로맨스 등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장르의 만남이 눈길을 끈다.
또한 '크로스'는 장르물에 최적화된 두 베테랑의 의기투합으로 관심을 모은다. 영화 '블라인드'로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시나리오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최민석 작가의 신작이며 2017년 OCN 최고 시청률 신화를 쓴 '터널'을 통해 한국 장르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신용휘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사실은 '크로스'에 힘을 싣는다.
여기에 고경표-조재현-전소민-진이한-양진성-장광-허성태 등 배우들의 앙상블이 신용휘 감독의 연출을 거쳐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데뷔 30년차 관록의 대배우 조재현과 진화의 아이콘 고경표, 연기 여신으로 돌아온 전소민과 신스틸러 허성태 등 이들의 선 굵은 연기력이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특히 고경표-조재현의 극렬한 갈등과 대립은 '크로스'의 완성도와 재미는 물론 몰입도를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tvN '크로스' 제작진은 "장기이식-장기이식센터 등 지금껏 한국 메디컬 드라마에서 흔히 다뤄진 적 없는 신선한 소재-장소를 브라운관으로 옮긴 특별함과 뚜렷한 색깔을 가진 캐릭터들의 매력, 웰메이드 스케일로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tvN 웰메이드 장르물의 명맥을 이을 '크로스' 첫 방송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8년 tvN 첫 웰메이드 장르물 '크로스'는 1월 29일(월)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