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단스타디움(터키 안탈리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신태용 A대표팀 감독이 몰도바전 골결정력에 대해 아쉬워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오후(현지시각)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친선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대량득점에 실패했다.
경기 후 만난 신 감독은 "찬스가 나왔을 때 골 결정력을 살려야했다. 그러지 못해 아쉽다. 보완하겠다"고 했다. 또한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하다가 왔다. 몸상태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컨디션은 60~70%수준"이라며 "그래도 그런 상태에서 승리해서 진취적"이라고 밝혔다.
30일 자메이카전에 대해서는 "변화의 폭이 클 것이다. 후반전에 나갔던 선수들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첫 경기 승리
▶선수들이 동계훈련 하다가 왔다. 몸상태가 만족하지 않다. 컨디션은 60~70%정도밖에 안된다. 그래도 승리해서 진취적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감각 없는 어려운 상태인데
▶그래도 몸이 완벽하지 않았지만 승리해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찬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좋은 장면들이 나왔다. 다만 그런 찬스가 왔을 때 골 결정력을 살려야 했다. 그러지 못하고 미흡했던 점은 보완해야 한다. 90분 내내 경기를 우리 것으로 만들 수는 없지만 위험한 장면을 만들었을 때 더욱 보완하고 집중해야 한다.
-새로 나온 선수들
▶전체적으로 경기를 뛰면서 어느 정도 수준의 경기를 하는지 봤다. 이 선수들도 몸이 완벽하지 않았다. 개개인의 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실험을 좀 했다. 몰도바가 약체다보니 우리 선수들을 평가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첫 경기에 나름대로 열심히 뛸려고 하고 발전해가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고 할 수 있다.
-후반 들어 기존 선수들을 넣으면서 경기를 바꾸었는데
▶새해 첫 경기였다. 고국에서 보고있을 축구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줘야했다.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투입했다. 좀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골을 넣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한 골 밖에 못 넣어서 아쉽다. 3일 뒤 있을 경기에 좀 더 집중하겠다. 자메이카는 아메리카에서 잘하는 팀이다. 준비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
-무실점 경기를 했다.
▶수비에 새로운 선수들이 나왔다. 홍철가 김태환이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도 이찬동과 김성준이 뛰었다. 무실점해서 잘했다고 판단한다. 그렇지만 수비 시스템에 훈련하지 못했던 부분을 남겨놓았다. 보완해야 한다.
-특별히 인상적인 선수는
▶골넣었던 김신욱 선수가 결정을 지어주었다. 나머지 선수들도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자메이카전 준비는
▶후반전에 나갔던 선수들이 선발로 많이 나갈 것이다. 변화의 폭이 클 것이다.
-아쉬웠던 부분은
▶결국 골결정력이다. 동계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 경기 감각이 미흡했다. 우리 컨디션도 60% 수준이었다.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었다. 골 결정력에서 한두골 더 넣었으면 했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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