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의 화재로 33명이 숨지고 7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다르면 26일 오전 7시 32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에서 불이 났다. 2시간여 만인 오전 9시 29분쯤 큰 불길을 잡고 오전 10시 26분께 불을 모두 껐다.
하지만 인명 피해가 컸다. 33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환자로 파악된 사망자는 주로 1·2층에 있었고, 일부는 5층에 있었던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대개 질식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9명은 중상, 70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불이 난 후 건물에 있던 입원 환자 등 111명을 인근의 다른 병원 6곳으로 이송했다. 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건물 전층에 걸쳐 정밀 수색을 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