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엄정화가 10집 앨범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밝혔다.
엄정화는 최근 진행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출연했다.
이번 녹화의 주제는 '디바의 귀환'으로,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다양한 매력의 디바들로 꾸며졌는데, 가창력은 물론 풍성한 퍼포먼스와 역대급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작년 12월 정규 10집을 완성한 엄정화는 타이틀곡 '엔딩 크레딧'에 대해 "처음 멜로디를 듣자마자 내 곡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엔딩 크레딧이 아닌 또 다른 영화, 엄정화 제 2막의 시작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랜 고민 끝에 나온 이 앨범을 두고 "배우 엄정화로만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나 노래하던 사람이야'라고 알려준 것 같다. 음원 순위에 욕심내기 보다는 다음 앨범을 기대하게 만든 것 같아서 보람있다"고 말했는데, 이에 MC 유희열은 "최근에 들었던 노래 중에 가장 좋다고 생각했던 노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 날 엄정화는 10집 앨범 중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인 'She'를 불렀는데, "여자 가수로서 느껴지는 외로움이 있었다. 대중에게서 멀어진 것 같이 느껴졌다"며 이러한 외로움에 대해 적은 곡이라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는데, 'She' 무대가 공개되자 모두가 숨을 죽이고 진심이 담긴 노래를 감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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