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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나인' 이수진, 아쉬움 담은 손편지 "통원치료중, 응원·사랑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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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믹스나인>에서 아쉽게 하차한 페이브 소속 연습생 이수진이 정성어린 손글씨로 깜짝 근황을 전해 화제다.

이수진은 지난 25일 밤, 페이브걸즈 공식 SNS를 통해 그 동안 성원해준 팬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친필 감사 메시지를 깜짝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가장 먼저 이수진은 "안녕하세요~ 페이브 연습생 이수진입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믹스나인에 출연 하면서 제가 꿈꿔왔던 많은 일들이 현실이 되었던 것 같다"며 "응원해 주시고 소중한 시간을 내어 열심히 투표해 주신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 너무 감사 드린다"는 의젓한 출연 소감을 밝혔다.

특히 갑작스런 프로그램 하차와 관련해 이수진은 "<믹스나인>에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고 걱정 하셨을 텐데 저는 잘 회복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이수진은 "앞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해서 여러분들 앞에 다시 찾아갈 테니까요. 저희 페이브걸즈 잊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라며 오는 2018년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는 페이브걸즈와 이수진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 넣기도 했다.

페이브 소속 연습생 이수진은 탄탄한 실력과 '노력파' 면모, 러블리한 비주얼로 크게 주목 받으며 <믹스나인>의 첫 '소녀센터'로 발탁, 이후 톱9의 자리를 꾸준히 지키는 등 연일 두각을 보여온 화제의 참가자다. 지난 12월 말 갑작스런 사고에 따른 부상으로 프로그램에서 아쉽게 하차하게 된 이수진은 입원치료를 거쳐 현재 퇴원해 통원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이수진을 제외한 페이브 소속 연습생 이수민, 김보원은 오는 26일 밤 11시 방송되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 생방송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 대망의 정식 데뷔조 등극을 위한 여정을 이어간다.

▶이수진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페이브 연습생 이수진입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믹스나인에 출연 하면서 제가 꿈꿔왔던 많은 일들이 현실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아직 연습생인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생겼다는 사실이 기쁘면서 신기하기도 했고, 경연 때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셔서 응원해주시고 소중한 시간을 내어 열심히 투표해주신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 너무너무 감사 드립니다.

힘든 순간들도 있었지만 여러분들이 열심히 응원해 주신 덕분에 힘을 내어 열심히 연습할 수 있었고, 좋은 무대들로 여러분들을 만나 뵐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잊지 못할 추억들이 많이 쌓인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 믹스나인에서는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쁩니다! 그리고… 저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고 걱정하셨을 텐데 저는 잘 회복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앞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해서 여러분들 앞에 다시 찾아갈 테니까요! 저희 페이브걸즈 잊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저희가 달려갈게요!!

항상 감사 드리고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2018.01.25 여러분들이 너무 그리운 이수진 올림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