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에이스로 착실히 성장 중인 박세웅이 팀내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롯데 구단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8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과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박세웅이다. 지난해 28경기에 나와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로 팀내 다승 2위를 차지한 박세웅은 작년 연봉 1억원에서 150%가 오른 2억5000만원을 받게 됐다.
72경기에 나와 8승1패 6홀드로 불펜의 키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한 배장호는 140.7%(5400만원→1억3000만원)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5선발로 가능성을 보인 김원중도 110% 오른 6300만원에 사인했다. 박진형 또한 연봉이 전년 대비 75% 올라 1억500만원으로 억대 연봉자가 됐다.
야수진에서는 전준우가 31.7% 인상된 2억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황진수는 121.4%가 오른 6200만원, 신본기는 63.5%가 인상된 9000만원, 나경민은 5800만원(인상률 61.1%)을 받는다.
한편, 우완투수 노경은과 내야수 정 훈은 각각 37.5%, 33.3%가 삭감된 1억원에 계약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