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노선영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착오로 개인종목출전권을 따지 못하며 평창행이 막혔다. 하지만 극적인 행운이 찾아왔다. 개인자격으로 출전 신청을 했던 러시아 선수들 일부가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출전 금지 결정을 받은 가운데 여자 1500m 출전 예정이던 러시아 선수 2명이 제외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우리나라에 여자 1500m 엔트리 1장을 배정한다고 알려왔다.
스피드 여자 1500m 올림픽 엔트리는 작년 11~12월 중에 개최된 스피드 월드컵 1차부터 4차까지 4개 대회의 성적을 기준으로 총 32장이 배분되었으며, 노선영은 당시 예비 2순위였다. 이번 엔트리 추가 배정으로 노선영은 평창올림픽 1500m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으며, 팀추월 종목에 출전할 자격도 갖추게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