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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엄기준 "오랜만에 악역 아닌 역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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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엄기준이 시청자들에게 안녕을 고했다.

지난 25일(목)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연출 정대윤 / 극본 김소로, 이석준) 엄기준의 마지막 촬영 현장과 함께 종영 소감 영상이 공개된 것.

공개된 영상에서 엄기준은 "안녕하십니까 엄기준입니다. '로봇이 아니야'가 25일부로 16부작을 모두 마쳤습니다.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래간만에 악역이 아닌 역할을 맡았는데 정말 재미있었고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다시 또 재미있는 작품으로 좋은 배역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는 항상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보고 싶으시면 공연장으로 와주십시오(웃음) 감사합니다."라며 다음 작품에 대한 깨알 홍보를 하기도.

또한 종영 소감과 함께 부스스한 곱슬머리에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는 완벽한 홍백균 모습의 촬영 현장과 마지막 회 대본을 든 인증 사진까지 공개, 촬영 마지막 날까지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편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서 천재이지만 연애에는 젬병인 로봇박사 '홍백균'으로 열연한 엄기준은 비주얼 변신은 물론 그동안 주로 보여주었던 악역 캐릭터가 아닌 미련 가득한 구남친의 모습으로 코믹한 연기까지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 맞춤옷을 입은듯한 캐릭터 소화능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목) 종영한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 출연한 엄기준은 브라운관에 이어 무대에서의 맹활약을 예고, 2월 10일(토) <엄유민법> 콘서트를 앞두고 있으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삼총사>에 달타냥으로 출연을 확정해 3월 16일(금)부터 한전 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