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축소돼 치러진다. 올해 시범경기는 오는 3월 13일 개막, 팀당 8경기씩만 치른다. 팀별로 4개 팀과 2차전씩 8경기가 끝이다. 올해 프로야구는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리그가 중단된다. 대표선수들의 차출로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정규시즌이 일시 중단된다.
이 때문에 시범경기 일정을 줄여 치를 수 밖에 없었다. 리그 개막도 1주일 정도 당겨진 상태다.
시범경기는 2016년 팀당 18경기씩이었으나 지난해 대폭 줄어들었다. 비활동기간 조정으로 스프링캠프 시작이 2월 1일로 늦춰지고,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개최 때문에 팀당 12경기만 치렀다. 하지만 올해는 더 줄어들었다. 현장에서는 추운 날씨 등으로 시범경기의 효용성 논란도 꽤 있었다.
올해 시범경기 개막전은 광주(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부산(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마산(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 대전(넥센 히어로즈-한화 이글스), 수원(삼성 라이온즈-kt wiz) 등 5개 구장에서 열린다. 팀별 이동 거리와 구장 개선 공사 등이 고려됐다. 모든 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취소경기는 재편성이 없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