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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알바생 월평균소득 69만4937원…전년보다 2.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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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르바이트 시장 소득 성장률이 2.7%로 조사됐다.

매년 플러스 성장률을 보이고는 있지만 전년 아르바이트 시장 소득 성장률인 3.6%보다 0.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월평균 알바 소득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2.8% 줄어든 64만 9794원에 그쳤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2017년 매월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총 1만3411명의 월평균 총 소득과 근무시간을 조사·분석한 '2017년 연간 및 4분기 알바소득지수 동향'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월평균 알바 소득은 64만 9794원으로 전년 4분기 대비(66만 8259원) 1만 8465원 줄었다.

이는 알바천국이 2013년 이후 매년 4분기 월평균 알바 소득을 조사한 이래 처음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4분기 평균시급은 7354원으로 전년 4분기 평균시급(7206원) 대비 148원(+2.1%) 증가했지만, 지난해 4분기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전년 4분기(21.3시간)대비 0.7시간 축소된 20.6시간 이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평균시급액은 증가했지만, 작년에 비해 주간 평균 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월평균 알바 소득 또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전체 아르바이트생 월평균 알바 소득은 '69만 4937원'으로 전년(67만 6893원)대비 2.7% 증가했다.

아르바이트생이 받은 평균시급은 지난해 '7396원'으로, 전년(7135원) 대비 3.7% 올랐다.

그러나 2016년 최저임금(6030원) 대비 지난해 최저임금(6470원) 인상률(7.3%)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21.9시간'으로 전년(21.8시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IT·디자인'이 94만 4203원으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렸다.

IT·디자인 업종의 아르바이트생들의 평균시급은 8270원이었으며, 주간 평균 26.6시간 근무했다.

이어 ▲사무·회계(92만 9188원) ▲생산·기능(92만 3048원) ▲상담·영업(89만 1429원) ▲서비스(72만 7286원) ▲기타(68만 3762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