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은 23일 창원시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2018년 경남대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에서 제37대 총동창회장에 선임되어 모교를 위해 2년간 활동하게 된다.
무학은 지난해 12월부터 소요와 경영을 완전히 분리해 전문경영인에게 회사의 운영을 맡기고 최 회장 본인은 이사회 의장직과 좋은데이나눔재단 이사장으로서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금년부터 무학에서 급여를 전혀 받지 않기로 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역할을 찾고 있던 중 제37대 경남대학교 총동창회장 자리를 제의받아 이를 수락하게 된 것이다.
최재호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모교와 동창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역할을 맡게 되어 책무가 무겁다"면서 "'다함께! 힘찬 도약!'이란 슬로건 아래 13만 동문들과 함께 총동창회와 모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 총동창회장을 맡으면서 동문 전체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 동문회관 건립, 동창회 장학재단 설립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무보수지만 무학그룹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미래사업 개발에 노력하고, 90년 간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온 지역 대표 장수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사업에 힘 쓸 계획이다.
무학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180억 원 규모의 좋은데이나눔재단을 통해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전역에서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재단 활동뿐 만 아니라 무학도 각종 지역행사 개최 및 후원. 지역 사회단체에 수 많은 지원을 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