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나이츠가 전반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SK는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5라운드 대결에서 76대86으로 패했다. 후반 집중력을 앞세운 SK는 4쿼터 후반 동점까지 성공했지만, 이후 김동욱-장민국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하고 고개를 숙였다.
2쿼터 저조한 슛 성공률으로 8득점에 그치면서 삼성에게 리드를 내준 것에 마지막까지 발목을 잡혔다.
경기 후 SK 문경은 감독은 "오늘까지 이겼으면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실패해서 아쉽다. 4쿼터 후반에 3점을 많이 맞아서 진 것도 있지만, 1~2쿼터 슛 성공율이 너무 안좋아서 삼성에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그것이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문 감독은 "최근 3점슛 허용이 많아지고 있는데 오늘 여실히 드러났다. 후반기로 갈 수록 외곽 수비에 더 치중해야 할 것 같다"고 곱씹었다.
이날 발목 부상을 입은 최준용에 대해서는 "다친 모습을 보니 심각해보이는데, 일단 내일 아침 병원에 가서 정밀 검진을 해봐야할 것 같다. 연골쪽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잠실학생=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