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국산제품 최초로 도로주행 인증을 획득한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의 2차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티몬은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의 1차 판매를 성황리에 종료하고 2차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지난 10일 티몬이 100대 한정 예약판매를 시작한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는 하루 반나절 만에 준비된 물량이 전부 완판됐다. 이후 제조사인 대창모터스와 협의를 통해 200대 물량을 추가 했으나 하루 만에 판매가 완료돼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2차 판매 300대는 올해 4월부터 수령 가능한 제품으로 구매를 위해서 최초 10만원을 예약금으로 선결제하면 된다. 차량은 구매한 순서에 따라 4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수 있다. 전기차 보조금 신청 서류는 대창모터스에서 예약자 대상 해피콜 진행 후 상담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해 지방자치단체에 접수해 준다. 단, 지방자치단체별로 보조금 지급 대상 선정 방식이 선착순이나 추첨방식 등으로 상이하기 때문에 보조금 수령을 받지 못할 경우 예약금 전액을 돌려준다.
차량의 기본 가격은 1490만원으로 최근 확정된 2018년 기준 정부보조금(450만원)과 지방자치단체별 추가지원금(246만원~500만원)을 받으면 인천과 부산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540~794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인천과 부산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이 200만원대로 감소함에 따라 해당지역 구매가는 800만원 대로 예상된다. 티몬은 최종 구매자들에게 티몬 적립금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티몬에서 '다니고'를 구매한 고객들은 주문지로 탁송 받거나 대창모터스 영업점을 방문해 직접 인도받으면 된다. 대창모터스는 협력사와 서비스 지정점 등을 더해 총 800여곳의 전국 A/S망을 구축했으며, 1분기내에 서울, 경기, 대구 등 전국 주요도시에 지점 설립을 완료해 판매와 사후 서비스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26일부터 개인사업자 및 기업 고객 등을 대상으로 B2B전용딜을 개설한다. 최소 계약 기준 수량은 5대이며, 최대 수량은 협의가 필요하다. 또한 전문업체를 통해 사업자 및 기업 구매자 요구에 맞춰 차량 랩핑 등 튜닝도 가능하며, 대량구매인 만큼 추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재영 티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1차 판매가 완판되는 성과를 거둬, 대창모터스와 협의를 통해 2차 판매를 시작했다"며 "다니고의 경제성과 생활 곳곳에서 활용될 수 있는 범용성 덕분이라 생각하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구매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는 전장 2,320mm, 전폭 1,200mm로 작지만 넉넉한 공간 확보를 통해 2인승으로 제작됐으며, 중량은 배터리(LG 화학 Li-Ion, 7.25kwh)포함 430kg이다. 최고 속도는 80km/h, 완충 시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220V 가정용 콘센트 또는 완속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초소형 전기차 최초로 후방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옵션으로 차량 루프랙을 설치할 수 있다. 또 에어컨, 히터, 오디오, 헤드라이트 등 차량의 필수 요소들을 기본 장착해 주행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했다. 또 고객의 사용 환경과 용도에 따라 루프캐리어도 선택이 가능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