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명품의학드라마 '하얀거탑'이 돌아온다. 장준혁 역을 맡았던 김명민에겐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준 인생작이다.
김명민은 21일 방송된 '섹션TV 연예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하얀거탑은 저한텐 제 2의 인생을 살게 해준 드라마"라고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김명민은 하얀거탑의 귀환을 기념해 명장면 3가지를 선정했다.
김명민은 "수술 배틀씬이 있다. 차인표 선배님이랑 같이 했던"이라며 노민국(차인표)과 '천재의사vs천재의사'로 맞붙었던 장면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어 "간성혼수가 왔을 때 수술하는 것처럼 착각하는 장면도 아직 생생히 기억난다", "마지막 임종을 앞두고 장준혁이란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김명민은 "11년만에 하얀거탑을 정규 방송에서 보게 된다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감독과 작가, 배우가 삼위일체가 된 작품이다. 다시 보셔도 좋은 메시지가 있는 드라마다. 많이 봐달라"고 강조했다.
MBC는 최근 총파업 여파로 월화수목 밤10시 미니시리즈 시간대에 7주 연속 결방이란 공백이 발생하자, 이 시간에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이란 이름하에 리마스터링판을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은 2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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