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눈앞에 둔 일본 여자 스키점프 간판 다카나시 사라가 부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카나시는 21일 일본 미야기현 자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여자 스키점프월드컵에서 1, 2차시기 합계 215.4점으로 마렌 륀드비(노르웨이·245.9점), 이토 유키(일본·215.7점)에 이은 3위에 그쳤다.
일본 스포츠지 데일리스포츠는 '다카나시는 1차에서 89m로 3위에 그친데 이어 2차에서도 91m를 뛰었다'며 '도움닫기 자세에서 폭발력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다카나시는 경기 후 "마음을 비워야 좋은 결과가 낭는데 최근 여러가지를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다"고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그는 "아직까지 50점짜리 실력 밖에 되지 않는다. 나 자신을 엄격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카나시는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일본 국내 대회를 마치고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준비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