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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땅 듀랑고, 무엇이 200만의 관심을 이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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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탐험 등으로 묘사된 야생의땅: 듀랑고의 첫 인상은 신선하다. 확실하진 않아도 확실히 다른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야생의땅 듀랑고 CF가 화제인 이유는 기존과 다른 형태의 게임이 등장할 것이란 느낌 때문이다. 200만명의 사전예약도 새로운 모바일게임의 등장을 기대하는 수치로 볼 수 있다.

경쟁과 성장 중심의 모바일게임이 시장에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야생의땅 듀랑고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샌드박스 장르의 특징을 살려, 스스로 목표를 결정하고 동료를 만들며 모험을 스스로 찾아나간다.

기존의 많은 게임이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를 순서대로 즐기는 '놀이공원' 형태였다면, 야생의땅 듀랑고는 '놀이터'에서 '스스로 놀거리를 만드는 것'에 가깝다.

CF를 보면 유저는 미지의 땅에 도착해 먹을 것을 찾고, 생활하는 내용을 그린다. 탐험을 시작하며 동료를 찾아나서는 내용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단편적인 내용이지만 게임의 방향성이 경쟁이나 성장이 아니며 도전적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야생의땅 듀랑고에 성장이나 경쟁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저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면서 장비를 강화하는 구조와 형식에서 차이를 두었다. 섬을 탐험하면서 자원을 획득하며 재미를 찾고, 중간중간 현실세계에서 넘어온 물건들도 확인할 수 있다. 단순반복이 아닌 스스로 목적을 찾고 만들어가는 재미다.

워프된 세계는 탄생과 쇠퇴를 반복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적용되어 있다. 유저는 이 안에서 자원을 채취하고 탐험에 필요한 것들을 확보하면서 생활한다. 어찌 보면 너무 간단하고 온라인게임에서 느껴봤던 재미 중 하나이지만 모바일에서 많은 유저들과 함께 그려가는 게임은 없었다.

넥슨이 야생의땅 듀랑고에 기대하는 이유도 기존의 없었던 방식과 형태의 게임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테스트에 50개국이 넘는 유저들이 참여하며 관심을 보였는데, 현재 야생의땅 듀랑고와 같은 게임이 시장에 없다는 것은 설명한다.

사전 점검과 준비는 이제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듀랑고 세계를 가득 메울 정도로 사전예약이 진행되었다. 역대 최고는 아니지만 신규 IP와 도전의 메시지를 담은 게임에 몰린 것을 감안하면 200만이란 수치는 큰 의미를 가진다.

앞으로 넥슨의 모바일 서비스도 기대해 볼만하다. 넥슨은 액스, 오버히트, 열혈강호M 등 지난해부터 부쩍 성과를 내는 모바일게임이 많아지고 있다. 그동안의 넥슨의 노력과 서비스 노하우가 빛을 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유저들을 위한 서비스와 보상을 하면서 게임성과 내실을 다진 효과다.

천편일률적인 시장에 야생의땅 듀랑고가 던지는 메시지는 크고 묵직하다. 정상원 부사장은 야생의땅 듀랑고가 앞으로의 모바일 개발 방향성을 바꿀 수 있는 게임으로 평가했는데, 과연 유저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넥슨의 야생의땅 듀랑고는 1월 25일 양대마켓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인사이트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