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프로연맹)이 17일 2017년도 수입-지출 항목이 담긴 결산서를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com)를 통해 공시했다. 이번 공시에는 프로연맹의 2017년 중계권, 대회 협찬금, 공식 후원금, 체육진흥투표권 등의 수입내역과 리그 운영비, 광고마케팅, 저변확대 및 리그활성화, 교육 사업비 등의 지출 내역 등이 담겨 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프로연맹의 총수입은 지난해 235억5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억8600만원이 증가했다. 지출은 232억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900만원 감소, 결산 손익은 3억5000만원으로 2016년과 비교하면 4억5500만원 증가했다.
프로연맹의 경영공시는 2013년 5월 첫 시행 이래 여섯번째다. 프로연맹은 'K리그의 사업적 지표를 정확히 인지하고 리그 발전을 위한 재정립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향후에도 매년 경영공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