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감독(54)과 EPL 맨유의 계약 연장 소식이 나왔다. 미국 ESPN은 17일 '무리뉴 감독이 현 소속팀 맨유와 계약을 연장할 것 같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 맨유와 3년 계약했다. 1년 옵션도 포함됐다. 루이스 반할 감독 후임이었다.
최근 '더 내셔널'은 무리뉴 감독이 맨유와 2021년까지 추가 3년 계약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후 무리뉴 감독의 거취를 두고 소문이 무성했다.
그의 행선지 중 하나가 파리생제르맹이었다. 무리뉴는 파리생제르맹의 '스페셜 프로젝트'에 박수를 보냈다. 파리생제르맹은 네이마르 등 빅스타를 영입, 새로운 빅클럽으로 성장했다. 또 우나이 에머리 파리생제르맹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하다는 얘기도 돌았다.
이런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서 좀더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아직 무리뉴 감독과 맨유 구단이 사인한 건 아니다. 공감대를 형성한 정도. 최종 합의는 조만간 나올 전망이라고 한다.
무리뉴는 맨유에서의 첫 2016~2017시즌에 리그컵과 유로파리그 더블을 달성했다. 정규리그에선 6위에 머물렀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었다.
현재는 정규리그 2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