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1월 평가전 3연전(몰도바, 자메이카, 라트비아) 세부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2일부터 2월 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실시하는 대표팀 전지훈련 기간중 몰도바(27일·오후 10시), 자메이카(30일·오후 8시), 라트비아(2월 3일·오후 11시 30분·이상 한국시각)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세 경기 모두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몰도바(FIFA 랭킹 167위)는 이번에 처음 대결하며, 한국(60위)보다 랭킹이 높은 자메이카(54위)와는 역대전적 2승1무로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3대0으로 이긴바 있다. 라트비아(132위는) 지난 2010년 스페인에서 한번 만나 1대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김대업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지원실장은 "이번 경기는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상대팀 섭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기 위주의 훈련을 원한 신태용 감독의 요청에 따라 세 번의 평가전을 추진했다"고 말하고 "특히 자메이카는 월드컵에서 맞붙을 멕시코와 같은 북중미팀이라 선수들의 적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K리그와 일본, 중국리그 소속 선수들 간 치열한 월드컵 엔트리 진입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