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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러스' 강혜정·이원근, 진짜 왕미애와 '살얼음 삼자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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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폭풍전야, 시한폭탄 급 위기감 고조!"

'저글러스:비서들' 강혜정, 이원근 앞에 진짜 왕미애가 등장, '살얼음 삼자대면'으로 긴장감을 높인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 제작 스토리티비) 12회 분은 시청률 8.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반항기 가득한 아들 건우 때문에 속이 상한 정애가 집 앞에서 서럽게 울고 있자, 율이 나타나 따뜻한 위로를 건넸던 상황. 그러나 운전하고 있던 차 보조석 밑에서 정애가 흘리고 갔던 휴대전화를 발견한 율이 '내 동생 미애'라고 떠있는 발신자명을 확인한 후 "동생?... 미애?"라고 말하며 혼란스러워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와 관련 이원근과 함께 회사 로비를 걷고 있던 강혜정 앞에 유학을 떠났던 동생 김수연이 갑작스레 나타난, 예측불가 '돌발 상황'이 발생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애는 자신에게 달려오는 미애를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채 꼼짝달싹 못하고 있는 반면, 율은 그런 정애를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이제 막 진짜 비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 정애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율은 정애의 이중생활을 눈치 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혜정과 이원근 앞에 '진짜 왕미애'가 등장한 장면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 분은 예상치 못한 김수연의 등장으로 인해 강혜정과 이원근이 큰 혼란을 느끼는 장면. 처음 만난 김수연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눴던 강혜정과 이원근은 분주한 촬영 현장 속에서도 감정을 다잡기 위해 노력하는가 하면, 표정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려는 꼼꼼한 모습으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더욱이 강혜정은 김수연을 보고 화들짝 놀라더니, 잔뜩 움츠러든 모습으로 이원근의 눈치를 보는 여린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원근은 의심스러운 강혜정의 행동을 웃음기 하나 없는 싸늘하고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등 다소 묵직한 분위기를 풍겼다. 두 사람을 비롯한 김수연은 큐 사인과 동시에 척척 맞는 호흡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제작진 측은 "정애는 동생 미애의 등장으로 인해 정체가 언제 발각될지 모르는 초조함에 사로잡히게 되고, 율은 본격적으로 정애를 의심하게 될 것"이라며 "서로에게 비서와 보스 이상의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던 두 사람의 사이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월화 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 13회 분은 15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