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7)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 측은 15일(한국시각) "최지만이 밀워키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미국 야구사이트 'SB네이션'도 이같이 보도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로스터 합류시 연봉 85만 달러(약 9억5000만원)를 보장 받고 옵션 조항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타석을 채우면 20만 달러(약 2억1000만원)를 받고 이후 100타석이 추가될 때마다 10만 달러(약 1억600만원)씩 받는다.
옵트 아웃 조항도 포함했돼 스프링캠프 후반과 시즌 중인 6월 15일 두 차례 옵트 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밀워키는 NC 다이노스에서 뛰다 빅리그로 옮겨간 에릭 테임즈 그리고 헤수스 아귈라가 1루수를 맡고 있는 팀이라 이들과의 경쟁이 필연적이다.
한편,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 타율 2할8푼8리 15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7월에는 빅리그 무대를 밟아 6경기에서 2할6푼7리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