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혹자'에 신성우-전미선-김서형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들은 극중 우도환-조이-문가영의 부모로 등장하는 가운데 중년의 '삼각 멜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제작 본팩토리) 측은 15일, "우도환-조이-문가영-김민재에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파 배우 신성우-전미선-김서형의 출연이 확정됐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킨다.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것인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살 유혹 로맨스.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주군의 태양', '그녀는 예뻤다', '명불허전' 등 히트작들을 제작해온 제작사 본팩토리가 제작한 만큼 2018년 상반기를 뒤흔들 로맨스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신성우는 권시현(우도환 분)의 아버지이자 JK그룹의 부회장 권석우 역을 맡았다. 권석우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바탕으로 모범생 코스만 밟아온 완벽주의자로, 기업가임에도 불구하고 배우 뺨치게 매력적인 외모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원조 테리우스'라는 별명을 가졌을 정도로 여전한 비주얼과 분위기를 자랑하는 신성우는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엄마',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삼총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존재감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위대한 유혹자'에서도 특유의 카리스마로 극에 묵직한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미선은 은태희(조이 분)의 엄마이자 아름다운 도예가 설영원 역으로 분한다. 설영원은 백자항아리처럼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자유롭고 소탈한 성격을 지닌 인물. 그러나 첫사랑 석우의 그림자 탓에 결혼에 실패하고 딸에게 미움 받는 엄마가 된다. 전미선은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실력파 여배우. 특히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마녀의 법정',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의 히트작에서 깊이 있는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던 전미선이 '위대한 유혹자'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화면을 가득 채울 지 기대감을 높인다.
끝으로 김서형은 최수지(문가영 분)의 엄마인 동시에 의료기업인 명정병원그룹의 대표 명미리를 연기한다. 명미리는 엄마나 의사역할보다는 사업가가 체질인 인물로 실력, 수완, 미모 3박자를 다 갖춘 자수성가형 야심가다. 김서형은 드라마 '굿와이프', '어셈블리', '기황후', 영화 '악녀'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스펙트럼 넓은 캐릭터 소화능력을 뽐낸 바 있다. 이에 대체 불가능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김서형이 '위대한 유혹자'를 통해 또 어떤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극중 신성우-전미선-김서형은 삼각 구도를 형성할 예정이다. 권석우와 명미리가 기업의 인수합병 차원에서 재혼을 결정하지만 권석우의 첫사랑 설영원의 등장과 함께 파란이 일게 되는 것. 이에 사랑과 욕망이 뒤엉킨 이들의 삼각 멜로에 기대감이 증폭되는 동시에 신성우-전미선-김서형의 관계가 극중 자녀들인 우도환-조이-문가영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위대한 유혹자' 측은 "신성우-전미선-김서형이 극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면서 "우도환-조이가 선보일 아찔한 스무살 로맨스뿐만 아니라 신성우-전미선-김서형이 선보일 어른 로맨스 역시 흥미로울 것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의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살 유혹 로맨스로 오는 3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