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런닝맨' 오누이 김종국과 송지효의 러브라인 재점화에 멤버들의 관심이 쏠렸다.
14일 방송한 SBS '런닝맨'에서는 '연령고지 방송 화면 콘티 기획' 미션이 펼쳐졌다. '런닝맨'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는 '12세 관람가'에 들어갈 화면을 만드는 미션. 멤버들은 한 달간 8회 방송된다는 콘티에 욕심을 보였고, 과도한 설정 경쟁이 펼쳐졌다.
이에 첫번째 발표자 전소민과 두번째 발표자 양세찬은 김종국의 복근과 상체 노출을 강조했지만 세번째 발표자 송지효는 "저는 종국 오빠 노출 넣지 않았어요. 다 동등하게 쫄쫄이를 입거나 같은 위치에서 콘티를 짰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너.. 착하다"라고 나직하게 읊조렸고, 이를 들은 송지효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함께 하던 멤버들은 "뭐냐. 둘이 사귀는거냐. 지난주 사주 결과 이후에 또 수상하다"며 의심했다.
멤버들의 콘티 기획 발표를 다 들은 유재석은 "송지효 기획이 좀 별로다. 얼굴이 안보이니까"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왜그러냐. 지효의 기획도 아이디어가 좋다"라고 두둔했다.
유재석은 "너네 좀 이상하다. 연예대상 시상식 때도 그렇고, 요즘 둘이 유독 붙어 다닌다"고 의심했고, 지석진은 "나 이러다가 전 재산 빼앗기는 거 아냐"라고 걱정했다.
앞서 지난 연말 방송에서 하하가 "송지효와 김종국이 열애설이 있더라"라고 말을 꺼냈고, 송지효도 "나도 김종국 오빠랑 사귄다는 소문을 들었다. 오빠 우리 사귀어요?"라고 물었다. 당시 지석진은 "말도 안된다. 두 사람이 사귄다는 거에 내 전 재산을 걸겠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지석진 형 전 재산이 탐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고, 지석진은 "'지석진 깡통 차는 거 보고 싶어요'라는 댓글이 있더라"라고 말해 웃픈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유재석 전소민 팀, 송지효 양세찬 팀, 하하 이광수 팀, 김종국 지석진 팀은 각각 개그맨 김영철, 박나래, 배우 이상엽, 장혁을 초대해 함께 대결을 펼치며 딱지 모으기에 나섰다.
특히 절친 김종국의 콜을 받은 배우 장혁은 "지금 드라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감안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구겨진 패트병 콧바람으로 펴기 미션에 걸리며 친구를 위한 살신성인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이상엽과 카페 미션을 펼친 하하와 이광수는 치졸한 경쟁에 나섰다. 하하는 절친 근식이를 대동해 두번째 게임을 이겼고, 약이 오른 이광수는 "끝까지 이긴다"고 다짐했고 끝내 최종 딱지 20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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