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또 폭발물 테러 협박을 받지는 않을까. 걸그룹 에이핑크가 오늘(12일) 완전체 단독콘서트를 개최하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송파경찰서와 협렵, 만인을 대비해 안점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에이핑크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PINK SPACE 2018'를 진행한다.
해당 공연은 예매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을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불안 요소도 존재했다. 최근 '폭발물 테러 협박'으로 인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기 때문. 이번에는 더욱 방대한 규모의 공연이라 우려의 시선이 집중된 바다.
소속사 플랜에이 측은 스포츠조선에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폭발물 위협 신고가 접수된 것은 없지만, 공연장 관할구역인 송파경찰서와 함께 안전 대비를 위해 매뉴얼대로 움직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이 정성스럽게 공연을 준비했다. 색다른 콘셉트로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한편 에이핑크는 지난해 6월부터 음악방송, 사인회, 제작발표회 등의 행사마다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을 받아왔다.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행사 지연과 취소 등 크고 작은 소동이 벌어진 바. 경찰에 따르면 협박범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미국국적의 한국인. 소속사 측은 협박의 이유가 멤버들에 대한 과도하고 삐뚤어진 팬심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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