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주식회사는 세계적인 맥주 전문가 자격시험을 위한 프로그램인 '시서론(Cicerone®) 교육 워크샵'이 오는 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제주맥주 양조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시서론은 전 세계 맥주 전문가 평가를 위해 세계적인 기준으로 통용되고 있는 공인인증 프로그램이다. 맥주에 대한 기본 지식은 물론, 맥주 관련 설비 및 품질 유지 방법, 문화 등 맥주와 관련된 모든 것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시서론 공인인증 프로그램은 총 4단계 자격증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제주맥주 양조장에서 열리는 이번 시서론 교육 워크샵은 두 번째 단계인 '서티파이드 시서론(Certified Cicerone®)' 응시자를 위한 '서티파이드 시서론 트레이닝 앤 테이스팅 워크샵'(Certified Cicerone® Training and Tasting Workshop)'이다. 맥주에 대한 전문 지식은 물론 테이스팅 능력 등을 습득할 수 있는 전문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본 워크샵은 제주맥주 주식회사와 시서론이 협업하여 개최하는 첫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다. 시서론에서도 신규 개설한 프로그램이 본사인 미국 시카고가 아닌 제주맥주 양조장에서 최초로 수업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제주맥주 주식회사 자매 양조장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브루마스터 개릿 올리버(Garrett Oliver)가 집필한 저서가 시서론 시험 참고 교재로 권장되고 있다.
이번 서티파이드 시서론 트레이닝 앤 테이스팅 워크샵에서는 시서론 창립자 '레이 다니엘스(Ray Daniels)'가 수업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서티파이드 시서론 트레이닝 앤 테이스팅 워크샵은 맥주 스타일과 서비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만 있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시서론 공식 홈페이지(www.cicerone.org)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900달러다. 전 세계에서 참가자 신청 접수를 받기 때문에 워크샵 당일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제주맥주 양조장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시서론 시험은 3월로 아시아에서는 서울과 홍콩에서만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맥주 문혁기 대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맥주 전문가 공인인증 자격증인 시서론 교육 워크샵을 제주맥주 양조장에서 진행하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워크샵을 통해 전 세계 각지의 참가자들이 제주맥주 양조장을 방문해 한국의 크래프트 맥주 시장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훌륭한 맥주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