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국내 최초 고등학생 랩 배틀 프로그램 Mnet '고등래퍼2'의 지원 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지난 시즌 대비 지원자 수가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래퍼는 힙합 열정을 가진 10대의 패기를 담은 새로운 콘셉트와 그 세대를 대변하는 가사 등으로 새로운 힙합 문화를 보여줬다는 평을 얻었다. 또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양홍원, 최하민을 비롯 최서현, 김선재, 이지은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과 끼를 보여줘 새로운 래퍼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화제성이 새로운 시즌의 지원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등래퍼2의 지원 모집 마감 결과 약 8000명이 신청해 지난 시즌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가능한 연령을 중학교 3학년(2002년생)까지 확대한 것에 맞춰 1500여명의 예비 고등학생이 참가 신청했을 뿐 아니라 붐뱁, 트랩 외에 다양한 랩 스타일로 지원한 고등래퍼들로 성황을 이뤘다. 또한 미국, 일본, 독일 등 해외에서 참가를 신청한 지원자 또한 지난 시즌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고등래퍼의 열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고등래퍼2의 진행자로는 지난 시즌 지역 대항전의 심사위원을 맡아 고등래퍼와 인연이 있는 래퍼 넉살이 확정된 가운데, 참가한 고등래퍼들에게 조언과 도움을 제공할 멘토는 누가 합류하게 될 것인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고등래퍼2 제작진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10대 래퍼들이 참가 신청을 해 힙합의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느꼈다.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많은 실력자들이 등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루키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의 새롭게 시작되는 힙합 스토리는 Mnet '고등래퍼2'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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