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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샤콜-제레마이 첫 내한...‘2018 GNF’,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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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2018년 새해 공연계 핫이슈였던 힙합페스티벌 '2018 골든나인 페스티벌'(Golden Nine Festival, 이하 GNF)이 힙합스타들의 뜨거운 무대와 1만5000 관객들의 열띤 응원 속에 성대하게 치러졌다.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GNF'는 전에 없던 다양하고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받았다.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뮤지션 키샤 콜, 제레마이, 우크라이나 댄스팀 라이트밸런스가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을 기록했고, '괴물래퍼' 비와이가 오랜만에 대형 무대에 나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0개 댄스팀이 경연을 벌인 '댄스 챔피언십'으로 구성된 'GNF' 1부가 끝난 후, 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린 'GNF' 본 공연은 DJ 레이디스타일이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이어 DJ안젤로가 다시 디제잉으로 관객의 흥분지수를 한껏 끌어올렸고, LED네온을 의상에 부착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라이트 밸런스가 현란한 춤사위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어 비와이가 등장해 자신의 히트곡 무대를 선사하며 '괴물래퍼'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비와이는 이날 'GNF' 본 공연에 참가한 유일한 한국인 아티스트로, 한국을 대표해 세계적인 뮤지션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블랙아이드피스와 린킨파크 투어의 공식 DJ로 활동하는 락키락에 이어 등장한 키샤 콜은 첫 내한무대에서 내내 즐거운 표정으로 공연해 첫 내한에 감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축제의 피날레는 제레마이가 장식했다. 키샤 콜과 함께 처음 한국을 방문한 제레마이는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로 국내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국내 팬들에게 가장 지명도가 높은 키샤 콜과 제레마이는 또 다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주최 측에 밝혀 추후 두 번째 내한공연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추운 날씨에도 1만5000명이 고척돔을 메운 가운데 열린 'GNF'는 겨울시즌에 보기 드문 대형 음악페스티벌로 주목받았다. 특히 지하철과 시내버스로 접근할 수 있는 도심 속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관객 친화적 페스티벌로 주목받았다.

특히 국내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힙합공연과 EDM 축제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무대였다는 점에서 공연계에서도 주목받았다. 국내 실력 있는 댄스팀이 고척돔 무대에서 경연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도 업계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날 열린 댄스 경연대회에서 아트지(ARTGEE) 팀이 우승을 차지해 공연을 주최한 블루몽뜨 이병휘 회장으로부터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블루몽뜨 이병휘 회장은 "이번 골든나인페스티벌이 국내 최대 힙합축제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고 자평하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공연 개최로 세계적인 힙합축제로 키움과 동시에 한류 브랜드로서 성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블루몽뜨와 FM커뮤니케이션이 공동 주최한 'GNF'는 새로운 시즌에 새로운 라인업으로 다시 찾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