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내가 싫어요".
신혜선이 나영희에게 사이다 일격을 가했다.
예상치 못한 일격에 당황한 나영희. 그녀의 표정은 보는 이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똑 부러지게 사이다 날리는 신혜선의 연기는 말 그대로 걸 크러쉬 가득했다.
7일 방송된 KBS2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서지안(신혜선)을 찾아가는 노명희(나영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명희는 우연히 만난 서지안에게 안부를 물으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최도경(박시후)의 약혼녀였던 장소라(유인영)의 다른 남자와의 결혼 사실을 알게 된 것.
최도경에 여자가 있다고 의심하던 노명희는 서지안을 떠올렸다.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노명희는 서태수(천호진), 서지수(서은수), 선우희(정소영)를 찾아가 서지안을 만났다.
"너였구나. 감히 내 뒤통수를 쳤구나. 그 엄마에 그 딸이야. 도경에게 붙으면 해성가에 다시 들어올 줄 알았느냐"라며 막말을 퍼부은 노명희.
서태수까지 찾아갔다는 말에 결국 서지안도 참지 않았다.
"최도경 씨와 아무 사이 아니다"라며 반격했다.
서지안은"내게 언성 높이지 말고 아드님과 해결하시라. 나도 해성가에 다시 들어갈 생각 없다. 내가 싫다"고 강력하게 이야기 했다.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하는 완벽한 사이다 엔딩이었다.
어머니의 잘못된 선택으로 그동안 주눅 들었던 서지안이 아닌 과거 당당하던 서지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를 완벽하게 소화한 신혜선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안방으로 이끄는데 한 몫 했다.
다만, 다음 전개가 예상되지 않은 엔딩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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