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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으로 파격 변신"…나영희, '기억의 밤' 미공개 컷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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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에서 해성 F&B 대표 노명희 역으로 열연 중인 나영희가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나영희는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기억의 밤'에서 이면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섬뜩하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극 중 진석(강하늘)과 유석(김무열)의 평범하고 다정한 엄마인줄만 알았던 나영희의 정체가 마담으로 밝혀지며 극장가에 서늘한 충격을 안겼다.

나영희가 그린 반전 캐릭터의 매력은 대체불가였다. 그가 만든 '엄마 캐릭터'는 의심의 여지 없이 완벽하고 따듯했다. 그래서일까. 극 후반 전혀 다른 얼굴로 마담을 연기하는 그의 모습은 파격적이기까지 하다. 특히 담배를 입에 물고 비속어를 내뱉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 스릴러의 장르적 재미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나영희는 엄마와 여자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극에 온전히 녹아드는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이런 캐릭터를 완성 시키기까지 그의 부단한 노력도 빠질 수 없다. 연기적인 부분은 물론 의상과 헤어스타일, 디테일한 부분까지 직접 신경 쓰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는 후문.

매 작품마다 새로운 여성상, 어머니상을 제시하며 대체불가 배우로 군림하던 나영희는 '기억의 밤'을 통해 팜므파탈 섹시미까지 더하며 스펙트럼을 넓혔고, 그에게 중년 여성 캐릭터의 한계란 없었다. 끝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매 작품마다 기대 이상의 모습을 선보이는 나영희. 2018년, 또 어떠한 작품으로 인생캐릭터를 구축해 낼지 나영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