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카톡)이 생활·콘텐츠 플랫폼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카카오는 3일 오후부터 진행되는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롯데시네마 영화예매', '멜론 위드 카카오', '문자 모아보기'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와 손잡고 도입한 영화예매 기능은 별도 앱 설치나 회원 가입이 필요 없고, 카톡 대화방으로 상영시간표와 좌석도 공유할 수 있다. 음악듣기도 가능해진다. 음원 서비스 '멜론'을 통해 카톡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대화방에서 재생목록 공유, 이용권 선물하기도 가능하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카톡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생긴다. 안드로이드 7.0 이상 휴대전화에서 카톡 '실험실' 메뉴를 통해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이 커뮤니케이션은 물론이고 콘텐츠 탐색·주문·예매·예약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I' 기술로 챗봇 등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