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판사판'에서 연우진이 박은빈을 향해 "부딪혀 보자"라며 격려한다.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의 1월 3일 25, 26회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여기서 정주(박은빈 분)는 명희(김해숙 분)를 향해 왜 증거를 없애지 않고 이때까지 보관했는지 물으면서 시작된다.
이후 의현을 만난 그녀는 "당연히 증거 인멸을 하려고 했을 텐데 말이 안되잖아요"라며 의아해하고, 이에 그는 "둘 다 말 안 되면 둘 다 의심의 대상인 거죠"라는 대답을 들려주기도 했다.
화면이 바뀌고, 무표정하게 뭔가를 태우던 명희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라면이라고 혼잣말하고, 그런 그녀를 향해 의현은 정중히 목례를 하더니 "제게도 가장 가슴 아픈 재판으로 기억될 겁니다"라며 짧지만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그러다 마지막에 이르러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두려워졌어요"라며 힘겨워하는 정주에게 의현이 "두렵다고 피하면 진실은 영원히 거짓 뒤에 가려져 있어야 합니다. 부딪쳐 보자구요"라고 격려하면서 마무리된 것.
이번 방송분에서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던 진명(이덕화 분)은 당직자들과 함께 기자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공개되는 가 하면 '걷히지 않는 의심 속 피어오르는 일말의 진실'이라는 자막까지 더해지면서 본방송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판사' 이정주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판사 사의현의 이판사판 정의찾기 프로젝트다. 서인작가와 '퍽'연출, 그리고 '초인가족'을 공동연출한 이광영 감독의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SBS-TV를 통해 방송되며, 25~28회 방송분은 1월 3일과 4일에 공개된다. 후속으로 1월 17일부터는 고현정, 이진욱 주연의 사회파 스릴러드라마 '리턴'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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