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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기적같은 '흑자'로 '강식당' 영업 종료…'말조심' 교훈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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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기적 같은 '흑자' 영업으로 '강식당' 영업이 종료됐다.

2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 - 강식당'(이하 '강식당')에서는 영업 마지막 날이 공개됐다.

이날 영업 마지막 날에는 강호동의 제안으로 이수근이 '삼겹살 김밥' 신메뉴를 개발했다. 멤버들의 조언을 받아 삼겹살을 두 줄 넣고 총 17번을 김밥 말이 연습한 후 플레이팅까지 완벽하게 완성했다.

'제주 많은 돼지 라면'과 세트를 이룬 메뉴는 손님들의 호평을 받으며 인기 메뉴로 등극했다.

마지막 영업을 앞둔 강호동은 "영업은 시작인데 마지막 날이라니 벌써 섭섭하다"라며 연신 서운한 모습을 비췄다. 특히 마지막 주문이 나간 후에는 "눈물 흘리고 그러는 건 아니겠지. 왜 찡하지"라며 눈물을 글썽일 듯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영업 마지막 날이 되어셔야 손놀림이 가장 최적의 상태가 된 강호동은 한결 여유 있는 모습으로 주방 창문 밖 노을지는 풍경을 보며 마지막 영업을 기념하기도 했다.

다른 멤버들은 "이제 신서유기만 하자", "이대로 바로 떠나도 될 것 같다", "이제 신서유기 가서 우리가 해먹자"는 등의 소감을 남기기도.

특히 이날 영업 종료 후 최종 수익에 관심이 집중됐다. 제작진은 매일 숙소와 재료비, 식당 운영비용을 이야기 한 후 식당 수익을 밝혔다. 안재현은 "그럼 저희 빚이 얼마죠?"라고 물었지만 예상외로 '흑자'를 안겨 모두를 당황케 했다.

3,520,700원 수익으로 107,700원의 흑자를 남긴 것. 1인당 약 2만원을 번 것. 안재현은 "강호동가스 1인분도 못 사 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고생한 멤버들에게 나PD는 "기부 이런거 하지말고 고생한 여러분들을 위해 쓰세요"라고 말했고, 강호동 사장님의 약속대로 '강식당' 멤버들은 노래방 회식을 즐겼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강식당'은 '신서유기4'의 외전으로 '윤식당'의 패러디 버전이다. 손님보다 사장이 더 많이 먹는 식당이란 콘셉트로 강호동이 메인 쉐프를 맡아 직접 음식점을 운영했다.

강호동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강식당'은 멤버들에게 보람도 안겼지만, 고된 육체 노동으로 많은 고생을 안기기도 했다. 제작진은 멤버들의 내 뱉는 말 한마디 마다 '말조심'이란 자막을 더해 웃음을 안겼다.

오는 9일에는 '꽃보다 청춘 위너편', '강식당' 등 '신서유기 외전' 전체를 아우르는 감독판이 방영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