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페이가 결국 팀 미쓰에이의 공식 해체 결정에 심경을 밝혔다.
페이는 27일 오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미쓰에이를 추억하는 사진들을 게재하며 영어와 중국어로 심경을 전했다. 페이는 미쓰에이에 대해 "우리가 시작한 곳"이라며 "미쓰에이가 있었기에 팬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정말 빠르다. 나는 꿈에 부풀어 한국에 왔었고, 어느덧 10년이 지났다"며 "지난 2010년 무대에 서서 미쓰에이 멤버로 데뷔한 것은 가장 잊을 수 있는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또한 "모두 내 인생에서 귀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2010~2017년까지 7년이란 시간동안 응원해준 sayA(팬클럽) 고생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페이는 "미쓰에이와 우리를 사랑해준 모든 사람들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들을 항상 간직하고 사랑할 것"이라며 "새로운 길을 가게 될 나와 새로운 모험을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7일 "소속 걸그룹 미쓰에이가 해체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7월 데뷔한 미쓰에이는 7년 활동을 끝으로 팬들 곁을 떠나게 됐다. 페이는 지난해 5월, 수지는 올해 8월 JYP와 재계약을 맺은 상태. 지난해 5월 전속 계약이 만료된 지아는 재계약을 맺지 않고 팀을 떠났고, 민은 올해 4월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 자연스럽게 계약이 종료됐다.
2010년 7월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미쓰에이는 데뷔곡 'Bad Girl Good Girl'로 그해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으로서는 파격적으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상과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후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정상을 정복하며 가요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