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2018년부터 활약할 자유선발 신인으로 유지하, 성현준, 이승원 3명을 추가 영입했다.
유지하는 일본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유스 출신 중앙수비수이다. 초등학교 5학년이던 2010년, 바르셀로나 11~12세 유스팀 테스트에 합격하였던 유지하는 아버지의 지사 발령으로 인해 일본에서 선수로 성장했다. J리그 U-16 대표팀 명단에 외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릴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던 유지하는 1m87의 큰 키를 살린 타점 높은 헤더와 안정된 빌드업이 강점이다.
성현준은 뛰어난 개인기와 반박자 빠른 슈팅이 장점인 측면공격수이다. 1대1 상황에서는 스피드를 이용한 자신감 있는 돌파를 보여준다. 골 결정력 역시 뛰어난 편이다. '핫코너'로 불리는 골대 위 양쪽 구석을 노리는 슈팅이 장기다. 이승원은 건국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골키퍼이다. 1m86-82kg의 다부진 체격에 좋은 발밑 기술을 갖추고 있다. 침착함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키는 이승원은 수비진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추가 자유선발 신인선수 3명은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팬들께 하루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