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하하랜드'를 통해 일상이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던 도시남 노홍철과 책방집 당나귀 '홍키'의 2017년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된다.
'하하랜드'는 지난 6월부터 6회 간 방영됐던 홍철과 '홍키'의 특별했던 순간을 되짚어보며, 그들만의 2017년 연말 나기를 공개한다. 당나귀 '홍키'는 지난 3월에 해방촌에 첫 입성했다. '홍키' 덕분에 응가(?) 청소가 일상이 되어버린 홍철과 애교쟁이 '홍키'의 해방촌 일상 24시와 나가기만 하면 반나절은 족히 걸리는 고군분투 남산 산책기가 그려진다.
오랜 시간 혼자 지내는 외로운 '홍키'를 위해 홍철은 도시 속 '홍키' 친구 만들기에 돌입한다. 장미여관 친구들과 함께 1박 2일 캠핑도 가고, 연예계 대표 애견인 지상렬과 그의 반려견 '뭉치'와의 만남도 주선하며, 강남 논현동에 사는 당나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홍키'는 서서히 도시 라이프에 적응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행복한 일상도 잠시, 깊은 밤 동네를 뒤흔드는 '홍키'의 울음소리로 이웃의 원성을 받게 된다. 결국 '홍키'의 울음소리를 해결하기 위해 당나귀 전문학교가 있는 영국행을 결심한 홍철은 영국에서 만난 세계 최고의 당나귀 전문가에게 당나귀 특훈을 교육 받고, 부푼 기대로 배워온 훈련을 총동원한다. 하지만 매일 밤 어김없이 동네가 떠나갈 듯 '홍키'는 여전히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과연 홍철은 '홍키'의 울음소리를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로 변신한 홍철은 '홍키'를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한다. 홍철이 준비한 깜짝 선물을 본 '홍키'의 반응 어떨지, 노홍철과 '홍키'의 좌충우돌 동고동락 이야기와 함께 첫 방송 당시 생후 8개월이었던 아기 당나귀 '홍키'의 폭풍 성장도 공개될 예정이다.
방송인 노홍철과 반려당나귀 '홍키'의 2017년 마지막 이야기가 담긴 '하하랜드'는 27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