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조혜정 "장나라 영혼의 단짝, 이상형은 뿌리 깊은 사람"[화보]

by

귀여운 외모와 사랑스러운 연기가 매력적인 배우 조혜정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STL, 피스비사라, 룩옵티컬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조혜정은 실크 소재의 원피스와 목 라인과 소매 부분의 레이스가 돋보이는 원피스를 착용해 청순하고 순수한 매력을 담아냈으며, 오렌지 컬러의 트레이닝복으로 통통 튀는 귀여운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단독 화보 진행은 두 번째인 조혜정은 "트레이닝복 착용으로 진행한 콘셉트에서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가 생각났다. 추억여행을 하고 온 기분이다"라고 간단한 화보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혜정은 얼마 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KBS 드라마 '고백부부' 이후 '제21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에 초청받아 에스토니아에 방문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왔다며 근황을 알렸다.

가족, 사랑, 우정 등의 주제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큰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KBS 드라마 '고백부부'. 종영 소감에 대한 질문에 그는 "살아보지 못한 시대를 연기하고 문화를 경험하면서 그 시대를 살아본 기분이다"라며 미소와 함께 답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던 작품인 만큼 흥행을 예감했을까 궁금해 그에게 묻자 조혜정은 "회사 분들은 대본을 읽어보고 너무 재밌어하셨다. 하지만 나는 그 시대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 없던 게 사실이다"라며 감독님을 믿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주인공 친구의 역할로 다소 비중이 크지 않았던 그는 "초반에는 말없이 옆에 가만히 있기만 하니까 내가 연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생기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고 마무리가 될 때쯤엔 좋은 작품에 함께 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느껴 행복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장 좋았던 장면으로 장나라와 김미경의 호흡이 돋보이는 연기를 꼽은 조혜정은 마진주 캐릭터가 자신의 어머니와 비슷하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그는 "진주를 보면 엄마 생각이 난다. 엄마도 CC에서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한 점이 비슷해 더욱 이입하면서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로 많은 여성의 주목을 받았던 장기용과 동갑내기인 조혜정. 옆에서 본 장기용은 어떤 친구인지에 대한 물음에 그는 "많이 마주치지 않았지만 서로 위안이 되었고 든든했다. 차가운 외모와 달리 말을 정말 예쁘게 할 주 랑는 따뜻한 친구다"라고 말했다.

평소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전한 그는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들려주기도. 말하는 것도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힘들었던 그는 연기를 통해 자유로운 감정 표현으로 앞으로 살아가는데 좀 더 행복할 수 있겠다고 느꼈다고 말했으며, 연기 공부를 위해 어린 나이에 미국 유학을 결심했다고 전해 연기에 대한 깊은 마음을 드러냈다.

오래전부터 조금씩 연기의 길을 걸어왔던 그는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를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으며 치유제 같은 작품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시 우울하고 위축된 모습을 가졌던 그는 정난희 역을 맡아 한없이 밝은 연기로 긍정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었고 우울했던 모습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연기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꼽은 조혜정. 상대 배우로는 누가 와도 잘 어울릴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평소 이상형으로는 외적인 건 중요하지 않고 뿌리가 깊고 존경할 수 있는 이성이 좋으며 가벼운 스타일의 이성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덧붙여 예능을 통해 보았던 단란하고 행복한 추신수 선수의 가정처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부러워했다.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조혜정은 "롤모델은 잘 모르겠고 좋아하는 배우는 박보영, 김슬기. 두 분 모두 작은 체구에서도 밝은 에너지가 많고 연기가 너무 매력적이다"라고 답했다. 계속 성장하는 모습이 예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 그는 앞으로 소처럼 일하고 싶다며 어떤 역할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부딪혀 잘 해내고 싶다고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