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갓범수' 였다.
'명품 보컬' 가수 김범수가 부산에서 시작한 연말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범수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17 김범수 콘서트 명품BACK TWO the 관객'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열고 현지 팬들을 만났다.
일찌감치 매진 기록을 세운 이번 공연에서 김범수는 고퀄리티 보컬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쏙 빼놓는가 하면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과 댄스 넘버들의 곡들로 관객들의 흥을 북돋워줬다.
관객들과 호흡하며 신비로운 마술을 선보인 이준형 마술사의 오프닝 이후 김범수는 '겨울'(WINTER), '발라드'(BALLAD), '이슈'(ISSUE), '댄스'(DANCE) 등 다양한 테마들로 구성된 곡들을 선사하며 그야말로 오감만족 공연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김범수의 노래 한 소절 한 소절에 귀를 의심하듯 "역시 갓범수!"라며 탄성을 내질렀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공연의 신이 따로 없다"며 후기 평을 남기기도 했다. 전체적인 무대 구성과 짜임새도 엄지척이었다는 평. 김범수의 겟올라잇 밴드와 브라스와의 명품 합주 또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올해로 데뷔 19년째를 맞이한 김범수는 "제가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여러분들"이라면서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다 돌려 드리고자 공연 개런티를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공연에 쏟아 부었다. 그야말로 몰빵했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범수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7 김범수 콘서트 명품BACK TWO the 관객' 단독 공연을 이어간다. 김범수의 이른바 '명품백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매순위 1위를 기록하며 어김없이 매진되는 등 관객들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